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주제는`고전적 아름다움의 부활, 신고전주의`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반 유럽에서 바로크·로코코를 대체할 미적 가치를 찾던 무렵 유행한 예술양식인 신고전주의를 다룬다.
미술사학자 김석모가 신고전주의 대표화가 자끄-루이 다비드의 작품과 그의 조력자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의 관계를 중심으로 당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강의 분위기에 맞춰 바흐 칼 필립 에마누엘 바흐 `건반 소나타`, 베토벤 `월광 소나타`, 모차르트 `환상곡`을 연주한다.
콘서트는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눠진다. 그 첫 번째 렉처는 고대로의 성지순례, 그랜드투어를 통해 고전주의가 자리 잡은 역사적 배경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두 번째 렉처는 화가 다비드가 프랑스 미술계의 권력을 거머쥐려는 야망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보며, 세 번째 렉처는 프랑스 대혁명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변하지 않는 또 다른 왕의 정치적 야욕을 이용하려는 다비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렉처는 황제에 즉위한 나폴레옹과 그와 함께 최고 권력의 화가가 된 다비드의 비극적 운명을 설명한다.
김석모는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립 큐레이터,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최훈락은 독일 슈튜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졸업 후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을 수료했으며, 2012년 TIMF 통영국제음악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