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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세계화 가능성 모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0-12 02:01 게재일 2016-10-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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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동리목월문학 심포지엄<BR>28일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BR>문정희시인·이재복교수 등 참여
▲ 이재복 교수, 박양근 평론가, 방민호 교수, 문정희 시인

경주 출신의 문학계 두 거봉인 김동리 선생과 박목월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는 문학심포지엄이 경주에서 열린다.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최병섭)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2016 동리목월 문학심포지엄을 연다.

동리목월기념사업회는 올해 11회째 문학심포지엄을 비롯해 백일장, 가곡제, 동요경연대회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김동리, 박목월 선생을 기념하는 동리목월문학제를 열고 있다.

이번 문학심포지엄은 앞으로 김동리, 박목월 문학 외에 한국문학의 뿌리를 찾아 세계문학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 그 취지다.

특히 올해 5월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 상 수상 이후 해외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나 뜨거운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글문학의 현재이며 미래인 작가들이 한국문학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포지엄은 `동리목월문학상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대주제로 1, 2부로 나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는 한국의 대표 여류시인인 문정희 시인이 `한국시의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문학평론가인 이재복 한양대 교수가`이문열 소설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방민호 서울대 교수가 `한강 소설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양진호 대구대 교수가 `최인호, 복거일 소설가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질의토론에는 조기현 문학평론가, 이채형 소설가, 박양근 평론가, 김봉환 소설가가 참여한다.

특히 주제 발표에 앞서 김동리 작품과 2015 동리목월문학상을 수상한 문정희 시인의 시 `조등이 있는 풍경`낭송 시간도 마련돼 김동리 문학과 동리목월문학상의 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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