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 `트리오제이드` 공연<BR>14일 수성아트피아
창단 1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제이드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한국 실내악의 보석`이라는 별칭을 지닌 트리오 제이드는 2006년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결성됐다. 한국음악계에서 오랜 세월과 함께 깊어지는 실내악단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실내악단의 존속은 철저히 멤버들의 희생과 배려로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세월은 그들의 음악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제9회 슈베르트 국제실내악콩쿠르 한국팀 최초 1위 없는 3위, 제8회 트론하임 국제실내악콩쿠르 3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 유럽 연주 투어 ,그리고 최근 북미 연주 투어 등을 통해 국내 실내악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피아노의 이효주는 미국 신시내티 국제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과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바이올린의 박지윤은 2004년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1위 및 청중상, 2005 롱티보 콩쿠르, 2009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으로 우아하고 성숙한 음악성을 겸비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첼로의 이정란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통영국제음악제, SPO 체임버 시리즈,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국내 투어 등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여주며 주목할 만한 차세대 첼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