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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에 만나는 포항 예술가들의 땀·열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10-11 02:01 게재일 2016-10-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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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포항지부 `2016 열린세대전` 17~22일 포항문예회관
▲ 신국향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종범)가 17일부터 22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회원전 `2016 열린세대전`을 갖는다.

회화·서예·조각·디자인 등 회원 55명 1인1점

지역 미술계 예술적 성취 만끽할 좋은 기회

`제28회 겸재 전국학생미술대회` 수상작도 전시

가장 풍요롭고 낭만 가득한 계절에 온갖 생물이 풍성한 가을 햇살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예술가들의 땀과 열정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엇보다 지역 미술계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성과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서도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한 곳에서 만끽하며 깊은 여운과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 박종범作
▲ 박종범作

포항지역 미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창립한 미협 포항지부는 그동안 수많은 전시회를 통해 회원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표출함으로써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게 해왔다.

미협 포항지부의 이번 회원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디자인 부문에서 회원 55명이 1인 1점의 작품을 내건다. 이와 함께 미협 포항지부가 지난 1일 영일대광장에서 개최한 제28회 겸재 전국학생미술실기대회 우수상 이상 수상작 24점도 전시한다.

▲ 김정금作
▲ 김정금作

특히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내연산 사생을 통해 새롭게 작업한 10호 내외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출품되는 등 계절에 맞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종범 지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는 지역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미협 포항지부 회원들에게는 회원들끼리 작품세계를 비교 또는 공유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고 소개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장에는 자연의 풍경(김두호·최재영·박종범·김왕주·박정열)을 담은 유화 등 구상 작품을 비롯해 입체 조각작품(사공숙), 난초 등 문인화(김복수)와 서예(김영수·김영룡·김귀조), 디자인(최인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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