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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오푸스와 탑 클래스의 세계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9-20 02:01 게재일 2016-09-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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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 하우스, 내달 4일 초청<Br>소프라노 임선혜 등 슈퍼스타 결합 <Br>휴고 볼프의 `이탈리안 가곡` 선사
▲ 리릭테너 시모 메키넨, 소프라노 임선혜
▲ 리릭테너 시모 메키넨, 소프라노 임선혜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앙상블 오푸스와 소프라노 임선혜를 초청, `명연주 시리즈`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지휘자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랄프 고토니와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임선혜, 완벽한 리릭 테너 시모 메키넨, 그리고 바이올린의 여제 백주영을 필두로 세계 최고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실내악단 앙상블 오푸스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날 후기 낭만주의 가곡의 진수라고 평가 받고 있는 휴고 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사랑 노래, 견딜 수 없는 달콤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낭만주의 최고의 가곡작품으로 손꼽히는 `이탈리안 가곡집`은 스페인 여왕 명예훈장 수여에 빛나는 핀란드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랄프 고토니가 세계 볼프 협회의 의뢰로 현악, 관악, 그리고 하프가 포함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편곡했다. 이날 랄프 고토니의 지휘 아래 그가 편곡한 버전으로 무대로 오르며,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한국 초연이기에 그 특별함은 더하다.

앙상블 오푸스는 국제적인 명성과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갖춘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단원 개개인이 최고의 역량을 가진 솔리스트, 세계 최고의 음악단체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 카잘스 페스티벌, 세인트 리지에르 페스티벌, 독일 고슬라, 프랑스 렌, 폴란드 고주프 등 세계 곳곳에서 연주력 조명을 받으며 세계적인 연주단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안네 소피 무터를 이을`바이올린의 여제`라는 평을 받은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 현란한 테크닉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첼리스트 김민지를 비롯한 러시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플루트 수석을 역임한 조성현, 칼 닐센 콩쿨 수상 등 한국과 유럽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김 한, 슈페르거 콩쿨, 쿠세비츠키 콩쿨 우승에 빛나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국내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나선다. 또한 프랑스 깐느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수석 뱅상 티존, 세계 무대를 누비는 바이츠 퀸텟의 호른 주자 리카르도 실바 등 음악계의 올스타들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앙상블 오푸스와 호흡을 맞추게 될 소프라노 임선혜는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극찬을 받은 유럽 음악계 프리마돈나로 활짝 웃는 주인공. 세계를 무대로 최근 가장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보이며 한국 성악계의 스타로 불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수미, 홍혜경을 이어 한국출신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의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임선혜는 시대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국내에서 보다 해외에서 더욱 이름이 알려져 있다.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 르네 야콥스 등의 지휘자들과 무대를 함께하며, 세계 음악사에 빠질 수 없는 음악가로 성장했다. 영국의 그라모폰, 독일의 비평가 상, 프랑스의 엘리 아멜링 상을 휩쓸었으며 20여 편의 음반과 실황DVD들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됐다. 높고 깨끗한 고음의 리릭 테너 시모 메키넨은 열정적이면서도 다양한 음악성으로 오페라, 실내악, 오라토리오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시모 메키넨은 모니카 그루프를 사사,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2010년 핀란드 국립오페라에서 데뷔해 20개가 넘는 오페라 작품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벨리우스 아카데미 바로크 오케스트라, 핀란드 챔버 오케스트라, 핀란드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연주하였고, 미코 프랑크, 페터 슈라이어, 한누 린투 등의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연주하는 등 핀란드의 손꼽히는 차세대 테너로 주목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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