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치키현 종합문화센타 메인홀서 독주회<BR>亞 넘어 세계적 연주자로 우뚝 서는 계기 기대
포항 출신 신예 첼리스트 박유신(25)씨가 오는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치키현 종합문화센타 메인홀에서 독주회을 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은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브람스국제콩쿨대회`에서 첼로부분 2위에 입상한 박씨를 이 대회 일본인 심사위원 유키 미야기(Yuki Miyagi)가 특별히 일본으로 초청해 이뤄졌다.
박씨는 포항 출신으로 포항예술고 재학 시절부터 박경옥 교수로부터 사사 받고 2009년 졸업후, 경희대 음대에 입학(2009년), 포항시향 협연과 말러100주년기념연주회 경희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송영훈 교수로부터 사사 받았다.
대학 4년간 장학생으로 수석졸업 후 독일 드레스덴국립음악대학원에 입학(2014년)해 드레스덴 칼로 마리아 음악원 에밀 로브너 교수에게 사사를 받으며 에어츠케브리쉐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독일 드레스덴에서 협연했고 현재 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8명의 젊은 첼리스트들과 몬티첼로앙상블에 소속돼 있다.
박씨의 콩쿠르 입상 경력으로는 `부산MBC콩쿨` 입상을 필두로 `한국실내악 콘페테이션` 입상, `한국브람스협회 콩쿨` 입상 등 국내 수상에 이어 지난해 9월 열린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콩쿨` 첼로 부분 2위 입상과 `남서독 오케스트라공연`, 카잘마지오레 페스티벌 가보라연주자상 수상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갈라콘서트연주` 등 여러 페스티벌에서 아르토노라스 및 저명 연주가의 가르침을 통해 세계적인 첼리스트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일본공연을 통해 힘겹게 쌓아온 그간 첼리스트로서의 고난의 역정을 접고 신예 첼리스트의 진면목을 마음껏 펼칠 모처럼의 기회를 가져 포항출신 음악인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연주자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되고 있다.
`박유신 브람스 국제콩쿨 입상기념 일본연주회`에 피아노 반주는 `동아음악콩쿨` 1위, `아시아 국제 피아노아카데미콩쿨` 금상 등을 수상한 한국의 촉망되는 피아니스트 김재원(28)이 맡는다.
한편 첼리스트 박유신씨의 부모인 박의룡·강성희씨는 현재 포항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친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화일산기(주) 대표이사인 중견기업인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