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오늘 울진문예회관서<BR>울진군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
포항시립예술단(단장 박의식·포항시부시장)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 도내 시군 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울진군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경북 동해안권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동해안발전본부를 환동해 공동 진출과 공동 발전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포항시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포항시향은 이날 김형석 객원 지휘자의 지휘로 베르디 걸작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중 `부정한 영혼이여`, 비제 걸작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제1번`·`카르멘 모음곡 제2번`, 트럼펫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등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익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또한 유명 성악가들의 협연도 펼쳐진다. 소프라노 정화경 계명대 교수가 김동진의 `신 아리랑`,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바리톤 정하해 계명대 성악과 교수가 한국민요 `거문도 뱃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소프라노 정화경과 바리톤 정하해가 이중창으로 롤프 푀블란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김형석 지휘자는 실력파 젊은 지휘자로 파리 에꼴 노르말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연주자 최고 과정인 디플롬 슈페레외르를 졸업했으며, 2005년 프랑스 랭스시 소속 이넥스 템포(INEX TEMPO)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위촉돼 이끌었다.
현재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지휘자이자 루체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박의식 포항시립예술단장은 “포항시·울진군 양 지자체간 문화교류 행사가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져 상생협력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각 시·군의 대규모 행사나 시·군민의 날 등 시·군 간 상생협력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은 경북 지자체간 협력을 도모하고 상생과 발전을 기원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지난 3월부터 경주·안동시, 영덕군 등 3개 시·군을 순회하며 경북도내 순회교류공연을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