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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 30일~내달 3일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8-22 02:01 게재일 2016-08-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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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를 맞은 `젊은 무용가들의 춤판 `2016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Artpia Dance Festival 2016)`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무용축제에는 정지윤, 정지훈, 양은주, 김서윤, 김정미, 권효원 등 장르별로 현재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이삼십대 안무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30일 첫무대에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자아와 자유를 이야기하는 정지윤의 `My Way`, 정지훈의 `사회(死會)`가 오른다. 정지윤은 영남대 대학원 무용공연예술학을 전공하고 2014년 러시아 Vive La Dance 발레마스터클래스를 연수했다. 정지훈은 계명대 무용학과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고 제24회 경북무용제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9월 1일에 공연하는 양은주는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아르떼 발레하우스의 대표이기도 하다. 양은주의 `Brilliant Love(찬란한 사랑)`는 모성애가 주제다. 항상 느끼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 어머니의 모성애를 발레로 선보인다.

김서윤의 `바리의 노래`는 한국 전통설화인 바리공주 이야기와 생명의 소리를 표현하는 영가무도와의 오묘한 콜라보를 보여준다. 김서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전수자이며, 서울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9월 3일에는 익숙하고 무뎌져 버린 것들에 대해 현대무용으로 다른 관점을 표현한 권효원의 `또 다른 관점`이 공연된다. 권효원 안무가는 제12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우수상, 제14회 젊은안무자창작춤판 안무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장유경무용단의 대표 무용수이며, 제12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대상을 수상한 김정미가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여름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우리 인생도 소나기를 만날때가 있다. 인생의 고난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김정미의 `우산좀 씌워주실래요?!`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시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7시. 문의 (053)668-18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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