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서 23~25일 오후 7시 30분 특별연주회 `천원의 행복`
오는 23, 24, 25일 오후 7시 30분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폭염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특별연주회 `천원의 행복`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단돈 1천원으로 입장권을 구입해 행복한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겐 더욱더 설레임으로 다가갈 것이다.
현악 사중주 아벨 콰르텟, 재즈 연주단체 빅밴드 볼케이노, 대구시립합창단 등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마치 피서를 떠난 듯 시원함이 가득한 공연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정통 클래식 선율△세계 최고의 앙상블 아벨 콰르텟
23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는 히브리어로 `생명력`, `숨`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벨`이라는 단어로 이름을 짓고, 우리나라 실내악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벨 콰르텟이 정통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 바이올린 윤은솔, 이우일,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 등 우리나라 차세대 유망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이다.
2014년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2015년 오스트리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 2015년 제11회 프랑스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5개월 사이에 무려 3개의 국제 저명 콩쿠르에서 순위 입상을 하는 놀라운 기록으로 실내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은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21번`과 `야나첵 현악사중주 1번 - 크로이처 소나타` 등 명곡들을 엄선해 연주한다.
한 여름밤의 시원한 재즈 공연
△20인조 빅밴드 볼케이노
24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는 한국 유일의 20인조 빅밴드 볼케이노가 한 여름밤의 시원한 재즈 공연을 선사한다. 콜 포터의 `비긴 더 비긴`, 톰 갈링의 `브라질`,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문현주의 편곡으로 이뤄진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재즈로 즐기는 마지막 바캉스를 다양하게 준비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2013년부터 활동중인 빅밴드 볼케이노는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주자 20여명이 모여 창단 한 이후 대구, 울산, 경주, 제주 등 각지에서의 연주를 통해 `한국 최고의 빅밴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 팝, 스윙, 재즈, 펑크 등에 이르기까지 대중적 공감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협력형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는 실력있는 연주단체다.
합창으로 듣는 김광석의 노래
△대구시립합창단이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
25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는 합창으로 화합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대구시립합창단(객원지휘 이창호)이 대구의 주요한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광석의 노래를 재조명한다. 합창으로 재편성하여 들려주는 김광석의 유명한 노래들을 들으며, 깊은 여름밤의 낭만을 느껴보면 좋을 것이다.
대구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초청과 방송연주 포함 1천여회 이상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구시민을 만나고 있다.
세계적인 기량을 인정받아 싱가포르,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 프랑스 루앙 등의 초청기념공연을 비롯해 대구시의 문화수준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 (053)250-14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