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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 캔버스에 내마음처럼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8-10 02:01 게재일 2016-08-1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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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회원전 `제1회 한여름밤의 꿈 이야기전`<br>포스텍 모네갤러리 15일까지

오는 15일까지 포스텍 모네갤러리에서 서양화 동아리 마루(회장 정현심)의 회원전 `제1회 한 여름밤의 꿈 이야기`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여성들의 감성이 돋보이는 서양화가 전시된다. 포항 지역을 비롯해 국내외의 아름다운 자연을 캔버스에 옮겨 담아 서양화로 표현된 아름다운 풍경과 정물, 인물화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동아리 마루는 지난 2010년 6월 정현심씨를 중심으로 40~50대 서양화를 취미로 하는 여성 10여 명으로 결성된 아마추어 미술애호가 모임이다. 서양화가 박근일 작가가 지도교수를 맡아 전문성을 더했으며 현재 정현심, 강현주, 김경희, 장원자, 배정애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모임 결성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펼쳐내는 회원전이어서 그동안 갈고닦은 회원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다니며 화폭에 담은 풍경을 비롯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정물, 인물 등을 통해 삶의 체험을 진솔하게 펼쳐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정현심 회장은 캐나다를 여행하며 그린 풍경과 여인 누드 작품을 출품했고 강현주씨는 화병에 담긴 붉은 장미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김경희씨는 흰 장미 정물화를, 장원자씨는 목련을 캔버스에 옮겼고 배정애씨는 일몰을 인상파적 시각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정현심 회장은 “회원들이 색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근작을 선보인다”면서 “여성의 부드러운 감성과 현대적 조형성이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활기를 주는 좋은 취미 생활이 될 수 있게 전시장을 찾아 용기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010-9922-7724.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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