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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회, 자매도시 울릉군서 독도수호 결의대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8-05 02:01 게재일 2016-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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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오징어축제 초청 방문
▲ 울릉군의회와 자매결연을 한 울주군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뒤 독도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울릉군의회 제공

【울릉】 울릉군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울릉도오징어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울주군의회는 울릉군의회로부터 오징어 축제기간(1~3일) 초청을 받아 한성율 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했다.

방문 첫날 이들은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오징어축제 개막식에 참석했고, 둘째날에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독도수호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자 한민족 자존의 섬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 왜곡한 방위백서와 외교청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두 의회는 울주군이 경상남도에 속한 시절이었던 제1대 울주군의회 출범 이듬해인 지난 1992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여덟 번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울주군의회는 독도 동도에 `사시사철 푸르게 독도를 지켜 달라`는 의미에서 울산의 상징인 동백나무를 심었다.

이후 두 의회의 자매결연은 `동백나무 인연`으로 불려왔으며, 지난해에는 울릉군의회가 울주군 옹기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을 찾기도 했다.

울주군의회 한성율 의장은 “방문 때만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하는 게 아니라, 독도 지킴이로서 울주군의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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