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초, 3·4학년 대상 `생존수영교실` 열어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7-25 02:01 게재일 2016-07-25 8면
스크랩버튼
【울릉】 바다와 함께 사는 울릉도 어린이들이 바다에 빠져 위험해졌을 경우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생존 수영 배우기에 나섰다. 울릉도 어린이들은 대부분 수영을 할 줄 알지만, 체계적인 수영을 배우지 못해 위험에 빠졌을 경우 적절한 대처가 힘들다.

이에 대비해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는 여름방학 전 3,4학년을 대상으로 울릉 사동리 실외 해수 풀장에서 생존수영교실을 개최했다.

이날은 수중 위기상황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새우등 뜨기, 잎새 뜨기, 안전한 물놀이 방법, 수영 기초기능 체득, 심폐소생술 등을 10시간 동안 교육했다.

생존수영교실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에는 모든 학생들이 지도강사와 함께 바다로 들어가 기초적인 바다수영 방법과 호흡법도 배웠다.

신강현 학생(4학년)은 “처음에는 두려웠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다”며“더욱 안전한 물놀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여름철이면 매년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는데, 생존수영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하고 응급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