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김정재 의원<BR>포스코 회장단과 간담
포항지역 새누리당 박명재·김정재 의원은 최근 포스코 권오준 회장·김진일 사장과 만나 철강산업 육성방안과 함께 지역발전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의원은 “포스코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월등한 영업수익 등 경영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포스코가 자구노력과 경영개선을 통해 건전하게 발전하여 연관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국가경제발전과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두 의원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포스코 자가 화력발전소 건설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기료 인하, 세제 혜택 등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추진중인 `생활폐자원 에너지화사업(RDF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립해 줄 것과, 포항운하 상업시설 민간투자 및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남구 송도·해도동, 북구 죽도동 일원)에도 직접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포항 남·북구를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랜드마크 교량건설에도 참여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권 회장은 “포스코건설에 참여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연스럽게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포항공항 피해 완화를 위한 완충지역 공원화 사업에 포스코가 좀더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동석했던 김진일 사장은 “포항시장과 논의해서 상생차원의 지역협력 사업 추진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항간에 떠돌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본사이전설은 전혀 계획도 없고 고려도 하고 있지 않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포스코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박명재 의원이 주도하고 김정재 의원도 참여하고 있는 국회철강포럼 결성과 관련해 감사를 표하고 포럼이 모범적으로 운영되도록 철강협회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