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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간의 행복 축제DIMF 아쉬운 폐막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7-13 02:01 게재일 2016-07-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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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MF 어워즈`
▲ `DIMF 어워즈`

“모두가 환호했고, 모두가 행복했고 그렇기에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장익현)`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DIMF 대상에 개막작 `금발이 너무해`

대학생 경연 대상 한세대 `레미제라블`

여우주연상 루시존스·시사 스끌로브스까

남우주연상 세르게이 에르덴코 수상

신인상에 `투란도트`의 알리·윤소호

`10주년 최고스타상` 배우 최정원

개막작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으로 제10회 DIMF의 서막을 그 어느 해 보다 완벽하게 열었다는 평을 받은 개막작 영국`금발이 너무해`에게`제10회 DIMF 어워즈 `최고의 영예인 DIMF대상이, `레미제라블`을 선보인 한세대는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첫 진출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종갓집을 배경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전한 `장 담그는 날`이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력, 게다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던 `금발이 너무해`의 엘 우즈 역의 루시 존스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18세기 프랑스를 휘어잡았던 여인, 마담 드퐁퐈두르로 완벽하게 변신한 슬로바키아 국민배우 시사 스끌로브스까가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러시아 `감브리누스`의 거리의 악사 `샤슈카` 역으로 열연한 세르게이 에르덴코가 남우 주연상의 기쁨을 누렸다.

폐막작 `마담 드 퐁퐈두르`의 볼테르 시인역을 맡았던 얀미스트릭은 남우 조연상을,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순수한 희생으로 사랑을 일깨워주는 시녀 류역의 이정화가 여우 조연상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그 외 심사위원장상은 러시아 `감브리누스`와 슬로바키아`마담 드퐁퐈두르`가, `DIMF 외국 뮤지컬상`에는 `상하이 더 멜로디(해상, 음)`가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한국과 중국 뮤지컬 시장의 교류에 앞장 서오고 있는 중국 송레이그룹 프로듀서 리둔이 수상했다.

지난 한 해 대구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올해의 뮤지컬 부문` 시상에서는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은 지난해 뮤지컬`투란도트`로 처음 뮤지컬 배우에 도전했던 알리와`레미제라블`에서 마리우스 역으로 열연한 윤소호에게 돌아갔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스타에게 수여되는 스타상은 전수경, 신영숙, 김보경, 정성화, 정동하, 신성록이 수상했고 `DIMF 10주년 기념 최고의 스타상`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에게 돌아갔다.

뮤지컬배우 신성우, 이건명, KBS 간판 아나운서 박은영의 진행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와 세계적인 뮤지컬스타, 세계 각국의 뮤지컬 팀이 1천300여 관객들과 함께한 `제10회 DIMF 어워즈`는 수상 결과와 함께 세계 각국의 뮤지컬 스타가 펼치는 축하공연으로 더욱 열기를 더해갔다.

`제10회 DIMF 어워즈`는 20일 밤 11시 40분 KBS1을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며 세계 102개국으로 방송되는 KBS 월드채널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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