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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혀 있는 좋은 시 발굴에 최선 다할 것”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7-01 02:01 게재일 2016-07-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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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시대`<BR>시전문계간지

“좋은 시를 쓰는 시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외롭게 좋은 시를 쓰고도 빛을 못 본 시인들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시 전문 계간지 `시인시대`가 창간됐다.

`시인시대`는 울릉도 출신 의사로 기부천사이자 시인 겸 수필가로 활동하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발간을 추진해온 문학잡지 2016년 여름 창간호다. 계절마다 연 4회 발간된다.

창간을 주도한 박언휘 원장은 “문예지는 많이 나온다. 특히 시 전문지는 더 많다. 하지만 시 전문 계간지는 아직 부족하다. 특히 시의 도시라는 대구는 예나 지금도 많은 시인을 배출했고 활동하고 있다. 제대로 된 시 전문 문예지가 없다는 아쉬움으로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나는 의료인이면서 시를 사랑하고 시를 쓰는 시인이다. 시인으로서 시를 쓰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시를 쓰는 일 외에 지역 시단 발전에 작은 역할을 할 수 없을까를 고민을 해 왔고 그 결과가 `시인시대`를 창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인시대` 창간호는 내실 있는 여러 콘텐츠로 꾸몄다. 도광의 시인을 비롯한 시인 28인의 신작 시를 담았다. 기획 특집`시, 소통을 말하다`에서는 이건청, 송종규, 류인서, 장옥관, 송재학 시인이 직접 고른 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첫 회에서는 정호승 시인이 직접 고른 시들을 소개하고 정 시인의 작품론을 게재한다. 문학평론가 문혜원 교수는 `시인 깊이 읽기`를 연재한다.

시 전문 월간지 `현대시학` 주간을 맡아 현대시학을 한국 대표 시 문예지로 성장시킨 정진규 시인은`자전 시력 60년`을 연재하고 한국 현대 시사를 엮어나갈 계획이다. 박찬일 시인은 철학 에세이를 수록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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