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우리 농산물의 가격하락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피해품목에 대한 결정고시를 지난달 27일 시행했다. 이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피해품목에 대해 가격하락분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FTA 피해보전 직불제와 자유무역협정이행으로 인해 대상품목의 재배가 곤란해 폐업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두 가지 제도를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품목 고시된 피해보전직불제에는 당근,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가 포함됐으며, 지원예정단가는 제곱미터(㎡)당 당근 10원, 노지포도 117원, 시설포도 324원, 블루베리 1천567원으로 계획돼 있다.
또, 폐업지원 품목으로 선정된 노지포도, 시설포도, 블루베리가의 지원 단가는 제곱미터(㎡)당 노지포도 5천835원, 시설포도 9천15원, 블루베리 1만6천570원으로 예정돼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