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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4중주의 강렬함 `색다른 경험`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6-22 02:01 게재일 2016-06-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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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콘서트 하우스<BR>  `콰르텟 엑스 ` 공연`<BR>쇼스타코비치 더 나인즈`
▲ 현악 4중주단 콰르텟엑스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이 시대의 강렬한 현악사중주단`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현악 4중주단 콰르텟엑스 공연`쇼스타코비치 더 나인즈(SHOSTAKOVICH, THE NINE.S)`가 열린다.

러시아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쇼스타코비치의`현악사중주` 중 9개의 악장을 뽑아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현악 4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해박한 음악적 지식이 곁들여진 설명과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콰르텟엑스의 리더이자 해설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해설클래식 음악계의`괴물`로 불릴만큼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기발함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KBS 1TV `문화책갈피`, `인문강단 락`등 진행을 맡아 무대에서 뿜어내는 무서운 열정과 그와 대비되는 부드럽고 친근한 말솜씨로 그를 한 번 본 관객들을 모두 팬으로 만들어 버린다.

조윤범의 해설은 단순히 곡에 대한 해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의 생애를 들려주며 작곡가들이 왜 이런 작품을 써야만 했는지, 작곡가들의 생각을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했는지 등 곡의 배경을 작곡가의 생애와 연결시켜 설명해준다. 여기에 콰르텟엑스의 실제 연주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주는 특징을 지닌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중 1번부터 9번까지의 현악사중주 중 개성있는 악장들을 뽑아 연주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2번`히스토리`와 가장 유명한 8번, 그리고 잊지 못할 피날레를 장식할 9번 등이 포함돼 러시아 특유의 강렬함과 재치, 유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콰르텟 엑스는 바이올린 조윤범, 양승빈, 비올라 김희준, 첼로 임이랑으로 구성됐다. 지난 2002년 앨범`거친바람 성난파도`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데뷔한 이후`버전 2.0`,`B9`,`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컴플리트`,`히스토리`, `베토벤 백신`등의 정규 프로젝트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53)250-14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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