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BR>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bR>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BR>비발디 `사계`와<BR>강석희 `평창의 사계` 연주
세계가 극찬한 `명품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와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길 샤함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명연주 시리즈 네 번째 순서로 마련한 `사계`공연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제목에서 보듯 공연을 관통하는 주제는 계절이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한국 현대음악의 독보적 작곡가인 강석희의`평창의 사계`가 연주된다.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연주, 음반 발매 등을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세종솔로이스츠와 길 샤함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산타 바바라 인디펜던트지에 의해 “각각 강력한 힘을 지닌 앙상블과 솔로이스트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로 잘 융합해 조화를 이뤄냄으로써 음악적으로 궁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될 만큼 긴밀하다. 이들이 함께 연주하게 될 비발디의 `사계`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낼 유명한 대작이자, 이들의 공인된 레퍼토리이기 때문에 국내 음악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발디의 `사계`는 지난해 유럽 투어에서 평단의 찬사를 받은 레퍼토리로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평창의 사계`는 2006년 세종솔로이스츠가 위촉한 작품으로 초연 이래 베이징 국가대극원, 뉴욕 카네기홀, 런던 카도간홀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밖에도 현제명의 `산들바람`, 호바스의 `성 그레고리의 기도`를 연주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공연에 대해 “고전과 현대 작품의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세종솔로이스츠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70년대부터 줄리어드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 온 강효 교수가 재능이 뛰어난 한국계 학생을 주축으로 만든 앙상블이다. 세계 유수의 매체에서 `최고의 앙상블`(미국 CNN TV), `전문적인 연주와 낙관적인 이미지로 일대를 풍미하는 앙상블`(영국 음악잡지 뮤즈)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미국이 낳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은 최고의 탁월한 기량을 가진 매력 있는 클래식음악가로써 `하이페츠를 연상시키는 젊은 거장`, `21세기를 이끌고 갈 가장 촉망받는 바이올린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는 명바이올리니스트다.
문의 (053)250-14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