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인문학 강의<Br>14, 16일 네번째 이야기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강의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산서원 특별전 연계 인문학 특별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문학 강의 `글과 책`은 매주 화요일 학부모 대상의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과 매주 목요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라는 두 가지의 대주제로 구성된다.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의 네 번째 이야기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퇴계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신태수 교수(영남대 교양학부)가 강의한다.
이번 강의는 퇴계독서법의 방향과 가치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다. 퇴계선생이 독서법을 강조한 이유와 활간독서법의 본질과 사례, 그리고 활간독서법이 현대인에게 주는 교훈 등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의 네 번째 이야기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그림으로 본 도산서원`이라는 주제로 유재빈 강사(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가 강의한다. 강의는 강세황과 정선의 도산서원 그림을 중심으로 도산서원을 바라 본 두 개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이는 산수가 서로 다른 사회적 정치적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의가 끝나고, 담당 연구사가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 책 읽는 마음`의 전시설명도 함께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면 된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글과 책` 인문학 강의는 선조들의 삶과 독서문화, 생활상 등을 통해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