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콘서트 하우스
그는 28세에 교수에 임용되고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입상한 천재 연주자다. 부조니 콩쿠르 3위에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까지 화려한 음악 이력을 갖고 있다.
9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2년만에 삼익피아노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고 러시아 최고의 음악원인 모스크바국립음악원을 거쳐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 21세기의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기획 콘서트`인사이트 시리즈`두 번째 연주로 피이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을 연다.
인사이트 시리즈는 연주자와 나만의 은밀한 대화, 단 200여 명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기획 콘서트다. 이날 무대에 서는 임동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팽 소나타와 함께 무대로 귀환한다. 2011년 리사이틀 이후 5년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임동민은 이번에 대구콘서트하우스를 통해서 대구지역에선 독주회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며 그로인해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그의 리사이틀 컨셉은 `헌정(Dedication)`이다. 단 200명의 소수 관객들이 관람하는 이번 리사이틀에 그는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며 시간을 할애해서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들에게 자신의 음악과 감성을 바친다. 즉, 헌정한다는 마음으로 컨셉을 헌정으로 정했다고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