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협 포항지부 정기전<BR>내달 6일까지 포스코갤러리<BR>원로~신진 78명 참여<bR> 다양한 장르 78점 전시
지난 1년간 포항지역 미술작가들의 고뇌와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종범)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포스코갤러리에서 갖고 있는`제34회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정기회원전`이 그것이다.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평면작품과 원로작가에서 신진작가까지 총망라하면서 지역미술의 흐름를 짚어주는 대규모 미술잔치로 펼쳐지고 있다.
포항미술협회원 78명이 새롭게 작업한 회화 부문 56점(서양화, 한국화), 서예·문인화부문 15점, 조소·공예·디자인 7점 등 총 78점이 전시된다.
지역 미술계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성과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로서도 지역의 예술적 성취를 한 곳에서 목격하며 눈이 호사하는 드문 기회다.
온갖 생물이 따스한 봄 햇살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가장 푸르고 생기가 넘치는 신록의 계절에 예술가들의 땀과 열정을 오롯이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더욱이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소재와 재료의 구성으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포항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하고 지역미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자기성찰과 폭넓은 작품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범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장은 “미협포항지부 회원들의 창작의욕이 철의 도시 포항의 문화를 살찌우고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항미협의 화합과 소통의 미적 정화를 통해 새로운 창의성을 작품으로 승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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