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안드레아스 오텐잠머는 지난 2011년 스물두 살에 세계 최고의 베를린필 클라리넷 수석연주자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오케스트라 활동은 물론 다양한 앙상블과 솔로활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젊은 거장이다.
빈이나 베를린에서 `오텐잠머`라는 이름은 클라리넷 명가로 통한다. 안드레아스 오텐잠머의 아버지 에른스트와 형 다니엘은 각각 빈필하모닉의 수석과 단원이다. 이 세 부자는 2005년 클라리넷 트리오 `더 클라리노츠(The Clarinotts)`를 결성해 유럽 및 세계 주요 도시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오텐잠머는 이번 대구 공연에서 벨라 코바치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위한 오마주`, 니노 로타의 `클라리넷 소나타 D장조`, 에르네스토 카발리니의 `아다지오와 타란텔라`와 같이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된 곡들을 선보인다. 문의 (053)668-18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