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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미술관 놀토` 키즈 프로그램 인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4-25 02:01 게재일 2016-04-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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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려
▲ 포항시립미술관이 지난 23일 마련한`미술관에서 놀토` 키즈 프로그램-우리는 그림자 이야기꾼`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미술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지난 23일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놀토` 키즈 프로그램-우리는 그림자 이야기꾼을 개설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 30명과 미술관 어린이 특별기획전 `동화나라, Wonderland`전 관람객 700여 명, 미술관 야외공원(해맞이공원)에 설치된 스틸아트작품 관람객 총 1천500여 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남겨 미술관 안팎이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동화나라, Wonderland`전 오프닝 이후 매주말마다 1천여 명 정도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미술관 자체 기획전시 콘텐츠를 활용해 구성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개최한`동화나라, Wonderland`와 연계해 구성됐다. 체험 절차는 먼저 어린이들이`동화나라, Wonderland` 전시의 OHP기계에 준비된 종이형상을 얹어놓고 비춰지는 가상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스토리를 지어낸다. 그 다음 이를 모델로 해 6명의 어린이들이 한 팀이 돼 직접 손으로 오리고 만들고 붙이는 체험 작업을 통해 검정색 실루엣 종이 형상을 만들고, 여기에 각자의 스토리를 각색해 덧붙여 하나의 새로운 스토리를 창작한다. 어린이들은 시각, 촉각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미적 감수성과 더불어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행된다. 책임강사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선미 미술작가가 맡았으며, 7명의 한동대 학생이 보조를 맡았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이 2012년부터 추진해온 `미술관 놀토` 키즈 프로그램은 교과부의 주5일제 교육시행에 따라 미술관을 미술교육의 장으로 확장해 `문턱이 낮은 미술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미술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간 상반기, 하반기 2회 개최되는 놀토 키즈 프로그램은 미술체험 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내재한 예술적 충동을 자연스럽게 끌어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게 함으로써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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