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은 지난 8일 생방송 된 중국 후난(湖南)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가왕전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왕에오르는 데 실패했다. 가왕 자리는 중국 가수 코코리에게 돌아갔다.
황치열은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미션에서 거미와 함께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곡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했다.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신드롬인 만큼 청중평가단에선 엄청난 함성과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투표 결과 2위로 2라운드 솔로곡 미션에 나선 황치열은 중국 가수 샤오징텅(蕭敬騰)의 `왕페이`(王妃)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로써 황치열은 지난 1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85일간의 경연을 마쳤다.
그는 한 번의 탈락 없이 종합 성적 1위로 가왕전에 진출했지만, 역대 외국인 가수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