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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귀향` 300만명·`동주` 100만명 돌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14 02:01 게재일 2016-03-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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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흥행 역주행하며 1위
▲ 영화 `귀향`,영화 `동주`
일제강점기의 아픈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 `귀향`과 `동주`가 지난 12일 각각 관객 300만명,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인생을 그린 영화 `귀향`은 개봉 18일째인 전날 12만422명(매출액 점유율 16.6%)을 모아 누적 관객 수가 303만807명에 이르렀다.

제작에 착수한 지 14년 만에 7만5천명이 넘는 국민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빛을 본 이 영화는 지난 18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애초 예상보다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귀향`은 개봉 첫 주에 손익분기점(60만명)을 넘어 이미 5배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

지난 1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댈러스에서 극장 개봉하고, 미국·캐나다·영국에서 디지털 개봉한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레소리`(2012), `파울볼`(2015)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위안부 피해자 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나서 제작에 착수한 영화다.

아울러 `동주`도 전날 2만4천421명(3.4%)이 관람하면서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5억원 남짓의 저예산으로 만든 이 영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가 101만3천391명으로 집계돼 이미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사촌지간인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를 통해 일제강점기 청년들이 느껴야 했던 고민과 울분을 그렸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전날 14만8천722명(21.1%)이 관람하며 `귀향`을 밀어내고 지난달 17일 개봉 이래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흥행 역주행을 펼쳤다.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218만6천416명이다.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관객 1천만명을 넘긴 `겨울왕국`과 280만명을 모은 `빅 히어로`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디즈니의 야심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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