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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옥 뮤지컬 `비 갠 하늘` 매진 행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3-09 02:01 게재일 2016-03-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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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13일 추가 공연
▲ 한국 최초 비행사 권기옥의 일대기를 그린 연극 `비상`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이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 `비 갠 하늘`이 11~13일 4차례 공연이 예매로 전석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립극단은 이같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지막날인 13일 오후 1시 공연을 추가했다.

뮤지컬 `비 갠 하늘`은 대구시립극단이 지난 4~6일 연극 `비상`으로 먼저 선보인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최초 여성비행사 권기옥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다시 꾸민 작품이다.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권기옥은 한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이지만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대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이상정 장군의 부인이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대구 출신 민족시인 이상화는 이 장군의 동생이다.

이상화의 시 `비 갠 아침`에서 작품 제목의 모티브를 따 온 뮤지컬 `비 갠 하늘`은 권기옥의 신여성적 면모에 집중한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고픈 개인적 소망과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는 시대정신을 함께 구현하고자 했던 권기옥의 꿈과 의지에 대해 얘기한다.

뮤지컬`비 갠 하늘`은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조역 및 앙상블 배우 13명이 호흡을 맞춘다. 권기옥 역은 뮤지컬`사랑꽃`과 `투란도트`로 이름을 알린 장은주와 2013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민주가 더블 캐스팅 됐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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