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10월까지
매년 꾸준히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시립국악단의 2016년 `화요국악무대`는 전통국악과 한국무용 및 국악 실내악을 중심으로 해 해설이 있는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화요국악무대의 첫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되며 국악합주와 독주, 한국무용, 국악실내악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곡인 관악합주 `수제천`(집박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은 가장 오래된 궁중아악의 하나로, 궁중연례악이나 처용무의 반주음악으로도 유명하다.
독주곡으로는 대금독주 (대금 박종옥 대구시립국악단 차석단원)가 준비돼 있다. 한국무용(안무 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자)으로는 전통춤의 기본적인 자세를 만나볼 수 있는 `입춤`과 봄 꾀꼬리를 본 딴 춤인 향악정재 `춘앵전`을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양금과 단소의 병주인 양소병주 `천년만세`와 창작국악인 국악실내악 `축제`와 `신뱃놀이`가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상설공연은 지난 2015년에도 총 8회 중 절반의 공연이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올 해 공연에서는 해설 및 공연 중 이벤트를 더욱 강화해 관객과 대화하는 무대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매 공연 마다 합주와 독주의 전통국악과 한국무용, 창작국악인 국악실내악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유경조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무료상설공연 만큼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생각한다. 241석 규모의 소극장인 비슬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 관객들이 국악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는 공연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대구시립예술단 단체운영팀(053-606-619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공연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