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대학 4곳·해외 대학 2곳<bR>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제작<br>17~19일 오페라하우스 4회 공연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젊고 재능 있는 성악가를 길러내기 위해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연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이 참가한다.
6개 대학·음악원은 4개 팀을 구성해 팀별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걸작으로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부탁을 받고, 새잡이 파파게노와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된 공주 파미나를 구하러 간다는 모험적이고 흥미진지한 스토리다. `밤의 여왕`, `나는 새잡이`, `파파파`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됐다.
제작에는 대학생 외에도 박명기 예술 총감독, 독일 연출가 헨드릭 뮐러, 지휘자 줄리앙 잘렘쿠어,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한다.
연출가와 지휘자, 오케스트라는 다 같지만 출연진은 공연마다 다르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구 오페라 미래를 위한 무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학과 지역팀, 전국팀, 해외팀을 구성해 오페라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전화(053-666-6023)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1만원.
한편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1천석 정도의 좌석 기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문화적 소외계층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