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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예술작품으로 `아트 토이展`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3-02 02:01 게재일 2016-03-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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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 박선영 作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 인식돼 지던 아트 토이(ART TOY)가 이제는 어린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가의 손길을 거쳐 작품으로 만들어진 장난감들이 이제는 새로운 예술의 한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키덜트(Kidult·아이의 감성을 소유하고 있는 어른) 산업의 주목과 함께 국내 인도어(Indoor) 취미생활 및 수집, 운전, 조립, 기타 재미를 추구하는 어른들의 고가화된 장난감 취미 생활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동심과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의 사회적 역량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문화와 소비를 연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가 2일부터 13일까지 갤러리 전관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백 아트 토이 페어`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대표하는 행사다.

▲ 박소진 作
▲ 박소진 作

키덜트 문화의 새로운 미술양식인 아트 토이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트 토이, 프라모델, 피규어, RC제품, 미니어처 작품을 총망랑해 전시하고 도토이 만들기·나노 블럭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캔버스 초상화 그리기, 타로카드 리등 등의 체험 코너도 마련함으로써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 족의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아트 토이 페어는 가족 중심의 취미 레저 활동이 아웃도어 활동으로 국한돼 있는 시점에서 인도어(Indoor) 활동에 대한 취미 콘텐츠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아트 토이 페어 참여작가는 김민수, 박선영, 박소진, 송호진, 정유진 델로스 등으로 이들은 베베통 인형을 이용해 작가별 독창적인 아트 토이를 제작, 선보인다.

▲ 정유지 作
▲ 정유지 作

또 송호진 경운대 교수는 프라모델 및 피큐어 등 다양한 토이 사진을 전시한다.

인형에 예술을 덧입힌어글리즈 아트 토이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아트 토이로, 봉제 인형 형태의 특성을 단순화 시킨 어글리즈의 기본 틀에 무한도전 출연자 등 주요 연애인 캐릭터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담아 냈다. 이밖에 도토이 만들기·나노 블럭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캔버스 초상화 그리기, 타로카드 리등 등의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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