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영 경북대 교수팀<Br>항비만·항고지혈증 효과 입증<BR>국제 저명 학술지에도 발표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미영<사진> 교수팀이 쌀눈의 크기가 큰 품종에서 비만억제 효능을 발견, 국내에서 개발된 고기능성 쌀의 건강기능성을 입증했다.
강 교수팀은 국내 개발품종인 쌀눈의 크기가 일반미보다 큰 `서농 17호`와 쌀눈의 크기가 크고 유색미 품종인 `큰눈자미`를 비만 쥐에 먹인 결과, 비만억제 효능이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 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Cereal Chemistry(SCI급)에 `Hypolipidemic and Body Fat·Lowering Effects of Giant Embryo Brown Rice(Seonong 17 and Keunnunjami) in High-Fat-Fed Mice`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강 교수팀의 구체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쌀의 섭취에 의해서 체내 지방분해 관련 효소인 β-Oxidation과 Carnitine palmitoyltransferase(CPT) 활성도가 감소하고, 세포내 지방을 생성하는데 필수 효소인 Fatty acid synthase(FAS)를 억제함으로서 항비만 및 항고지혈증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서농17호` 쌀은 공동연구기업이었던 CJ제일제당에서 `큰눈영양쌀밥`햇반 제조용 쌀로 사용되고 있다.
강 교수팀은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개발된 고기능성 쌀의 건강기능성을 입증한 것으로서, 쌀 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쌀을 건강기능성 소재로의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쌀 가공식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쌀 가공 산업 활성화와 쌀 소비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