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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친환경농업으로 경쟁력 제고 나서

윤성원기자
등록일 2016-02-15 02:01 게재일 2016-02-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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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미생물 배양실 완공<BR>연간 16만6천ℓ 농가 공급

【김천】 김천시가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완공하고 농가 보급체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연간 16만6천ℓ를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배양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생산되는 미생물의 종류는 고초균과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혼합균으로 ℓ당 900원에 공급한다.

고초균은 항생물질 및 생리활성물질 분비하고 유산균은 토양유기물을 분해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효모균은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키고, 광합성균은 유해가스나 분뇨의 악취물질 제거 및 토양을 개량할 수 있다.

친환경 미생물을 사용하면 연작 장해 예방, 비료 절감, 작물 생육 촉진, 병해 조기 예방, 축사 악취 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수요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관내 농업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주 2회(수ㆍ금요일) 혼합균 또는 단균 중에 농업인이 요구하는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멸균배양기로 균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을 접종하고 2~3일간 배양 후 오염 여부 검사 및 생균수를 측정한다.

미생물 공급을 원하면 전화(421-2605·2594)나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후 배양을 시작해 일주일 후 수요일과 금요일에 직접 수령하면 된다.

박창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공급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환경친화형 농업을 실천할 수 있고, 향후 지역 적응 우수 미생물을 선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농업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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