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16일 `달아달아` 공연<BR> 창작·전통무용, 국악 등 다채<BR>한국적 정서와 향수 되새겨
포항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창작무용극과 다양한 전통무용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정월대보름 기원무 기획공연 `달아 달아`가 16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 무대에 오른다.
잊혀져가는 명절인 정월대보름의 한국적 정서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무궁화예술단과 김죽엽무용단, 퓨전타악그룹 자유 등 지역을 빛낸 우수 예술인들을 초청해 창작무용극, 국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5년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안무가 김죽엽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며 제4회 전국 가·무·악 전국제전 대통령상의 김덕숙, 빛고을 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의 김진희, 세종대왕 전통예술경연대회 대상의 이서윤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창작무용극 `달아 달아`, 김죽엽의 창작안무 `죽향지무`,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간문화재이자 한국무용가인 이매방 선생의 살풀이, 한량무, 진도북춤(박병천류), 지전춤, 타락작렬(국악타악) 등을 소개한다.
`달아 달아`는 옛날, 달빛 아래 들려오던 다듬이 소리, 물바가지 소리, 키질하는 소리가 노래가 돼 기억 저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민요, 국악 타악, 민속합주 등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석 초대. 문의 270-548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