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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회의원 절반이 의정평가 하위권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02-12 02:01 게재일 2016-02-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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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항목 중 2개서 200위 밖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공천 비적격자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구지역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의정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참여연대 산하 의정감시센터가 19대 국회가 시작된 지난 2012년 5월부터 이달초까지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 대표발의 등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소속 대구지역 현역 의원 12명 가운데 6명이 3개 항목 중 2개 항목에서 200위 이하의 순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 결과가 새누리당의 총선후보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본회의 출석률의 경우 공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289위로 대구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진박감별사로 나선 바 있는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268위, 홍지만(대구 달서갑) 의원이 263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251위,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250위,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이 236위,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이 230위 등을 기록했다. 또 상임위 출석률은 이한구 의원이 288위, 홍지만 의원이 273위, 김희국 의원이 244위, 주호영 의원이 230위,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이 216위, 조원진 의원이 207위 등으로 나타났으며, 법안 대표발의 건수는 유승민(262위), 이종진(227위·대구 달성) 의원 등이 하위 100명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상임위위원장 및 대변인 등을 맡은 유승민·주호영·권은희·홍지만 의원 등은 의정 활동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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