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BR>왈츠·민요·대중가요 등 선사
대구시립합창단은 새봄을 맞아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새봄음악회`를 연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을 시작으로 작곡가 이철웅 편곡의 대중가요메들리, 홍신주 편곡의 봄 가곡, 진규영 작·편곡의 `흥겨운 우리민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바리톤 김동섭(대구가톨릭대 성악과 교수)과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우아한 왈츠 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시작한다. 이번 연주에는 서수준이 한국어 가사를 붙인 혼성합창곡을 노래하며 계명발레아카데미(단장 전효진) 소속 무용수 박민우, 신예은이 왈츠를 선보인다.
이어 작곡가 이철웅 편곡의 `혼성합창을 위한 가요 메들리`를 연주한다. 이 곡은 80년대에 발표되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중가요 세 곡 `향수(이동원, 박인수)`, `우리는(송창식)`, `화개장터(조영남)`를 엮어 만든 작품이다. 고향의 그리움을 노래한 `향수`를 사람들과의 만남의 소중함을 표현한 `우리는`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활기찬 고향 장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화개장터`로 빠른 템포로 풀어낸 혼성 4 성부 합창곡이다.
두 번째 무대는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이 특별출연한다. 아울로스 플루트 앙상블은 1994년 창단 이후, 음악감독 박재환(대신대 교수)과 대구 경북 지역 중견 플루티스트로 구성된 단체다.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Op.214`,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제2번`중 `미뉴에트와 파랑돌`을 연주한다.
이어 작곡가 홍신주의 편곡으로 봄 가곡 세 곡 `봄이 오면`, `사월의 노래`, `고향의 봄`을 초연한다. `봄이 오면`은 김동환의 동명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인 1931년 작품에 플루트 선율을 더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봄이 오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했다. 플루트 독주는 이선민이 한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