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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없는 나눔경영, 지역사회 사랑의 마중물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6-01-27 02:01 게재일 2016-0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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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BR>사회공헌활동 실천
▲ 급여 1% 나눔운동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2016년 1월 베트남 지역에 실시한 `포스코 빌리지` 조성 사업.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의 사회공헌활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相生)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활동은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눔활동이 펼쳐치고 있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역성장을 함께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포스코가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때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은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반세기동안 포항제철소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포항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패밀리社 등 임직원 매달 급여1% 기부

포스코빌리지·청소년 쉼터 등 조성

매월 셋째주 `나눔의 토요일` 정해

348개 다양한 봉사그룹 활동 펼쳐

□포스코패밀리봉사단 `나눔의 토요일`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의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일반봉사와 전문봉사그룹 등 총 348개의 다양한 봉사그룹을 자율적으로 결성해 복지시설, 자매마을 등 소외된 이웃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따뜻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앞으로 각 회사 및 봉사자가 가진 전문 역량을 기부하는 `전문봉사`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시켜 봉사의 규모 뿐 아니라 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한다.

□마을, 단체들과의 자매결연활동

포스코의 대표적인 지역사랑 활동은 1991년부터 시작된 자매결연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항지역 마을 및 단체와 맺은 자매결연은 총 130여 곳에 달하며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기쁨과 행복의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 매년 자매결연마을의 행사지원, 봉사활동 지원 등 교류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 결연인구가 42만 8천명으로 이는 포항시 전체 인구의 약 82%에 해당한다. 포스코는 지난 반세기의 역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반세기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 세계로부터 존경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가고 있다.

▲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자매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자매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바다청소 파수꾼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

클린오션봉사단이 창단의 깃발을 올린 것은 2009년 11월.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활동을 해오던 포스코패밀리 직원들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떠나 수중 환경정화에 나섰다. 80여 명의 스쿠버동호인으로 출발한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포항제철소 인근 흥환리, 입암리, 발산리 등에서 수중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포항제철소 인근 영일만 해역과 형산강의 수중정화를 담당하고 있는 포항지역 클린오션 봉사단은 현재 450여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형산강을 비롯한 흥환리, 입암리, 발산리 등 포항제철소 인근 해안에서 폐그물, 생활폐기물 등의 수중 쓰레기는 물론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인 불가사리 수거에 앞장서며 해양 환경정화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뿐만 아니라 매주 자체 수중정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 2회 이상 대규모 민관군 합동 연합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홀몸 어르신 돕는 멘토링 전문봉사단

포항제철소는 고독, 가난, 무위에 시달리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생활용품지원, 정서안정 상담 등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담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 섬김이 봉사단` 40여 명은 매주 포항제철소 인근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말벗봉사,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 가사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 각 부서 및 패밀리사별로 운영해 오던 홀몸어르신 섬김 봉사는 2013년 연합해 `섬김이 봉사단`으로 공식 발족했으며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품을 회사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섬김의 자세, 노인들의 심리와 특성, 관계형성 기법 등의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기쁨의 복지재단,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어르신들의 정서, 문화지원을 위해 가을나들이를 실시했다.

□서민들의 희망 사랑의 집 고쳐주기

포항제철소는 2006년 10월 사랑의 집 고쳐주기 LOVE-1호를 시작으로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인덕동, 제철동 등 제철소 인근지역의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에는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 여러 계열사와 외주파트너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뜻에 동참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은 소재를 공급하거나 노력봉사에도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낡고 취약해진 슬레이트 지붕 교체하기, 오래된 도배·장판 새단장, 낡고 오래된 싱크대·창문틀·방문 교체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필수적인 작업들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2014년에는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 350여 명이 `집 고쳐주기 전문연합봉사단`을 구성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단체시설 6곳, 단독주택 35곳 등 총 41곳의 노후시설을 아늑한 보금자리로 변신시켰다.

▲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지난해 해도동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선 모습.
▲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지난해 해도동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에 나선 모습.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운영

지난 2004년 5월 10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무료급식소 `포스코 나눔의 집`을 개소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활동과 지역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포항과 광양지역에 각 1개소씩 무료급식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생활이 어렵거나 만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무료 급식하며 매주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일 운영하고 있다. 매일 평균 식사인원이 280여명으로, 연간 약 7만여 명에 이르는 적지 않은 시민들이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급식소에서 음식 조리와 배식, 식사 후 식기청소 등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는 포스코 및 패밀리사 직원 부인들과 지역주민 부녀회 600여 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 11월 부터는 포항 해도동에 이어 송도동에도 포스코 나눔의 집을 개설해 매일 200여명의 소외계층 어른신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1% 나눔사업

2013년 11월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봉사활동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재단에서는 포스코 및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및 소속 회사로부터 매달 급여의 1%를 기부받아(매칭그랜트 방식) 소외계층 지원과 글로벌 지역사회 역량강화, 전통 문화유산 계승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출범 첫해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4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2015년 기금조성은 약 86억원으로 더욱 늘어났다.

재단에서 올 한해동안 중점 추진할 나눔사업은 포스코 임직원과 자녀들이 직접 참여해 베트남 빈민지역 집 짓기 프로젝트인 포스코빌리지 조성, 에티오피아 빈민층의 자립을 도울 상수도 건설 등을 병행해 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다. 아울러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스틸하우스를 활용해 청소년 쉼터를 건립하는 활동을 꼽을 수 있으며, 이혼 등 사유로 해체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도 주요 사업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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