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마데우스`·`시카고`·`레베카` 대구서 잇따라 공연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 잇따라 공연된다.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인 뮤지컬 `아마데우스`, `시카고`, `레베카`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뮤지컬 `아마데우스`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팀이 참여하는 뮤지컬 `아마데우스`(Mozart, L`Opera Rock)가 오는 3월 3~6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2012년 대구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라는 이름의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아시아에 처음 내한해 펼치는 무대다.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묘사한 작품으로 모차르트가 후원자인 대주교의 억압에서 벗어나 음악여행을 떠나는 시점부터 사랑, 절망, 성공,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린다.
400여벌의 의상, 현대무용과 발레를 아우르는 안무, 영상과 조명 효과 등이 18세기 유럽의 화려한 로코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또 클래식과 록이 조화를 이뤄 개성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입장료는 6만~15만원. 문의 (053)422-4224.
□뮤지컬 `시카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 정통 뮤지컬의 대명사라 불리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12번째 시즌을 맞아 한국 공연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낸 2014년 영광의 주인공들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다.
뮤지컬 `시카고`는 부정부패가 난무했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 강렬하고 자극적이지만 당시 시카고를 냉철하게 풍자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춤, 베태랑 앙상블들의 군무, 그리고 14인조 빅밴드의 흥겨움까지 완벽한 삼박자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12번째 시즌은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 그리고 빌리 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 마마 모튼 역에 전수경과 김경선이 맡아 최정상의 연기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우들이 뿜어대는 열정과 앙상블이 최고의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 30분. 문의 1599-1980.
□뮤지컬 `레베카`
뮤지컬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서스펜스 뮤지컬 `레베카`가 3월 19, 20일 오후 3시, 7시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레베카`는 남자주인공 막심을 사랑하는 `나`가 그의 저택 집사 댄버스 부인과 갈등을 빚으며 베일에 싸인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감동적인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선율은 뮤지컬`레베카`가 가진 저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함께 탄생시킨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2013년 초연 당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한 5개 주요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국내 뮤지컬계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문의 1566-962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