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규모 교육대학 착공식<BR>2~4년제 과정 정원 350명<BR>5개 학과… 내년 9월 개교
대경대학교가 베트남에 8만㎡ 규모의 직업교육대학을 세운다.
대경대는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진출기업인 태광실업(회장 박연차),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교육대학설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직업학교 설립을 위해 태광실업은 1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특성화된 교육커리큘럼과 교육환경을 갖춘 대경대가 대학운영을 맡아 국내 대학교육이 베트남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남부인 끼에장성 푸꾸옥(Pu Quoc)에 들어서게 될 직업교육대학은 △호텔경영과 서비스 △요리 ▲뷰티와 디자인 분야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등 5개 학과로 출발한다.
2~4년제 과정에 정원은 350명, 편제 정원은 1천20명의 규모로 내년 9월 개교 이후 학과개설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첨단 특성화 교육환경을 갖추고 교수도 학생 20명당 1명 수준으로 유지하게 된다.
대경대는 2012년 베트남 고위공무원 공식 해외 연수기관에 지정돼 당시 정부 부처 국장급 인사 20여명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대학 캠퍼스에서 하는 등 베트남과 인연을 확대해왔다.
이번 대학 운영을 맡게 된 것도 베트남 정부 관계자가 태광 측에 먼저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대경대는 설명했다.
유진선 대경대 설립자는 “한국기업과 베트남 정부, 대학이 손을 맞잡고 대학을 설립하는 첫 사례인 만큼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직업교육으로 이어지는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