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신년 공연<bR>22일 음악 연주회·발레 등<Br>지역 출신 예술가들 출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새해 첫 공연으로 `RE START DAC`라는 타이틀로 `2016 신년축하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한 해 동안에 선보일 주요 기획공연 프로그램과 사업을 공연과 자막·영상을 통해 함께 선보여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써 `새 출발`, `새 약속`을 갖고 2016년을 다시금 비상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부 오프닝은 지휘자 이일구 김천시향 지휘자(협성대 교수)와 대구MBC교향악단의 장엄하면서도 역동적인 코플랜드의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르`와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음악회를 힘차게 연다.
이어 경북예고 3학생이자 오는 3월 서울대 입학예정자인 손지은이 대구의 신예연주자 대표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77번 3악장`을 연주하고 정성복 J발레단이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의 곡에 맞춰 우아하면서 화려한 발레왈츠를 선보인다.
지역출신의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이정아(영남대 겸임교수)와 테너 하석배(계명대 교수)는 한국가곡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김동진의 `목련화`,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스키키`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선사한다.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의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한국무용 `오고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중 `왈츠` 곡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지역출신의 전문 오페라 전문가수로 이뤄진 여성중창단인 벨레스텔레가 허버트의 `이탈리안 스트릿 송`과 모세다데스의 `그대 있는 곳까지`를 부르며, 남성 성악중창단인 이깐딴띠가 팔보의 `그녀에게 말해다오`, 앙드레아 비크시오의 `맘마`등을 부른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한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신년음악회를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융성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 기관으로써 좀 더 부지런하게, 좀 더 다양하게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