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억 투입 6차산업 등 활성화
【예천】 예천군은 농업인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5년 연속 농정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의 명성에 걸맞게 2016년 전체예산의 17%가 넘는 640억 원을 농업부분에 편성해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산물 유통기반 확충, 6차 산업 활성화 등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한중 FTA 타결과 쌀 관세화 유예종료, 신 도청 이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한다.
우선 쌀 산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지원, 소득보전과 쌀 생산기반 조성사업, 친환경농업 육성 및 중앙 정부의 농업 핵심정책인 6차 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 예천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하는 공선출하회에 포장재와 선별비, 물류비 등 3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총 사업비 81억 원을 투자해 개포면 경진리 일원에 경북 최대 미곡종합처리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미곡처리장은 최첨단 가공시설과 저장·건조·투입 시설 확충, 브랜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및 시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쌀소득 보전직접지불제사업, 벼 육묘용 상토 지원, 소규모 벼 육묘 공장 지원, 토양개량제, 벼 육묘상 처리약제, 산물벼 건조료 지원 등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한다.
특히, 친환경 비료, 우렁이, 쌀겨 등 친환경 농자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 확산 및 친환경 인증 비용과 포장재 지원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가공·유통·체험 중심의 융복합산업인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농촌소득자원 발굴 육성,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 농촌체험마을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딸기 따기 체험, 쌀과자 만들기 등 가공체험시설을 운영해 6차 산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키워 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