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학전공 정소혜씨
이번 논문 공모전은 국내 대학(원)생들의 중남미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전문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남미 연구 저변 확대를 통해 중남미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소혜 학생은 `쉐브론 텍사코와 에콰도르의 소송-에콰도르 승소배경을 중심으로(지도교수: 계명대 스페인중남미학전공 박윤주 교수)`라는 논문으로 외교부 장관이 수여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에서 정소혜 학생은 에콰도르의 정부와 시민단체가 세계적인 다국적 석유기업인 쉐브론 텍사코를 대상으로 석유시추 시 일어난 환경오염의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하는 과정을 연구, 다국적기업의 횡포와 이에 대한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에 성공할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 분석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소혜 학생은 2학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논문의 완성도가 높고 사례를 분석하는 시선이 독창적인 좋은 논문이다”고 평가했다.
정소혜 학생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의 세부적인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아직 어린 나이지만 좀 더 실력을 쌓아 중남미 지역에서 외교적 활동을 펼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