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대 생산이 중단되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노후 소화기로 불을 끄던 60대 남성이 폭발한 소화기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김천소방서는 제조 후 8년이 지난 소화기는 폐기를 권고하고 폐소화기는 가까운 소방파출소에서 수거를 한다.
또한, 구형(가압식)소화기는 압력계가 없지만 신형(축압식)소화기는 압력계가 달려 있어 압력계 바늘이 초록색을 가리키면 정상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소방서는 일부 시민은 전에 쓰던 소화기를 충전·충약해 재사용 하면 안되냐고 문의 하지만 이방법은 소화기의 안전상태를 보장할 수 없다며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박근오 김천소방서장은 “소화기는 화재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 발생 초기에 잘 사용하기만 하면 소방차 10대 몫은 거뜬히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소화기는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시고, 압력계 바늘(초록색)을 수시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