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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실내악단 `이무지치` 四季 등 선보여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6-01-06 02:01 게재일 2016-01-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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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 이무지치(I Musici di Roma,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사진>가 새해를 맞아 대구를 찾는다.

`이무지치 신년음악회 Confluentia`가 26일 오후 8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무지치는 1952년 창단돼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 그룹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촉망받은 12명의 음악가(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로 구성돼 있다.

완벽한 하모니와 강약의 절묘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혁신적인 시도로 창단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최고의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불린다.

1970년대에는 최초의 클래식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특히 18세기 이탈리아 음악과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가 비발디와 그의 작품 `사계`를 전 세계 곳곳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비발디의 걸작들을 세계 최초로 리코딩해 2천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 전체 음악 레퍼토리 중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만든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이 음반 판매량은 카라얀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비발디의 `사계`와 더불어 17세기 이탈리아의 빛나는 음악이 대서양을 넘어 남미 신세계와 만나는 여정을 그린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번째로 코렐리와 그의 제자들이 이룬 로마학파의 작품을 통해 17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황금기를 들려주며, 피아졸라 등 남미의 클래식 작품들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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