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는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공동 제작해 2011년 초연한 뮤지컬로,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 중 2월 17~29일 공연 티켓을 1차로 판매하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와는 달리 바다 속 신비의 땅 `오카케오마레`를 배경으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용기 있는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제9회 DIMF의 특별공연작으로 국내에서 3년 만에 재공연 돼 평균 객석점유율 97%를 기록한 최고의 흥행작으로 2010년 트라이아웃, 2011년 초연, 2012년 국내 창작뮤지컬 사상 최초 중국 진출, 2014년 중국 최대의 국가 예술제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초청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대구 장기공연은 무대 디자인과 영상, 의상 등이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연일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서울 장기공연까지 이어지는 `투란도트`는 1차 업그레이드 판인 대구 공연을 바탕으로 음악이 새로 추가될 뿐만 아니라 무대, 의상 등 세부적인 작품 요소에 완성도를 더하는 2차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박소연, 리사, 알리 등 최고의 스타들이 합류한 역대 최강의 캐스팅으로 서울 무대 입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창작뮤지컬 역사상 지자체 제작 뮤지컬로 출발해 서울에서 장기 공연을 갖는 작품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처음. 매번 DIMF 기간 대구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뮤지컬 `투란도트`의 서울 진출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업적 콘텐츠`로서의 데뷔무대가 될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