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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일·학습 두토끼 잡았어요”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5-12-31 02:01 게재일 2015-12-3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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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정보고 상하이 현장학습 14명 현지취업<BR>   상해대외경무대학 특례입학도 확정 `겹경사`
▲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중국 현지 취업에 성공한 경주정보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정보고 제공

경주정보고등학교(교장 김도현)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돼 14명의 학생이 중국 상하이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월7일부터 12월28일까지 현장학습을 떠난 학생은 김두엽 학생 등 15명이며 해외 취업준비 중인 1명을 제외한 14명이 현지 취업을 확정지었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서는 다른 학교나 교육청의 사업단에 비해 몇가지 핵심적인 성과가 눈에 띈다.

첫째는 파견학생 취업으로 학생들은 상해 아쿠아존, SOE물류, ZioYou, 초이스커피 등 중국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둘째는 일·학습 병행으로 상해대외경무대학에서는 경주정보고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 특례입학을 인정해줬다.

1학년은 어학연수 위주의 교육과정 진행으로 교육과정 편성, 학기 중 오전 전공교육, 오후 현장실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비자와 교육과정 편성, 기숙사 제공 등 모든 편의를 제공했으며 오후 현장실습 시간 중 일부 시간을 전공학점 인정으로 일·학습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중국어 구사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경주정보고에서는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도입했으며,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희망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에서의 글로벌 현장학습반 운영하여 매일 3시간의 중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여름방학을 이용한 4주간의 중국연수, 원어민캠프 운영 등을 통해 중국정부에서 실시하는 신HSK 자격시험에서 대학생 수준에 해당되는 신 HSK4급에 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경주정보고는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 수 대비 2배수 이상의 취업처를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상해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정보고 김도현 교장은 중국 상해 취업처 확보를 위해 현지 기업인 면담, 재중국한인회 방문, 한인회 관계자 초청특강 진행 등으로 디존호텔, 홍저후리조트 등 많은 현지 기업들과 글로벌 현장학습 협약을 체결했다.

김도현 교장은 “현재 방과후학교의 글로벌 현장학습반을 운영하고 글로벌 수송 인재 육성프로그램을 통한 해외연수 및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주정보고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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