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여류 서양화가 최명숙·이은영 2인전이 내년 1월 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경산미협 회원으로 열린시각회 등을 기반으로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 많은 나무들을 그려온 이은영 작가는 바람에 자유롭게 흔들리는 나뭇잎과 나무줄기들의 행렬을 화폭에 담길 원했다. 특히 오래된 낡은 외투를 입은 듯한 가을의 플라타너스의 줄기와 잎이 주는 세월의 흐름과 쓸쓸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바람에 흔들리는 무리진 들꽃들의 속삭임을 자신만의 색감과 이미지를 구축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최명숙 작가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자연을 그린다.
밝고 풍부한 색감으로 전원과 빛의 풍요함을 표현하고자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다와 꽃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거칠게 파도치는 바다의 역동적인 힘과 희망을 담아낸 햇살이 비치는 잔잔한 바다의 고요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바다가 주는 따스함과 편안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