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주엑스포공원내 문화센터 공연장서<BR>바실라 무용수들 `정동 댄스 with 경주` 선봬
연말을 맞아 무료로 펼쳐지는 수준높은 기획공연 선물이 경주엑스포 공원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9일 오후 3시30분 열리는 `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이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사진)`와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지역민들로부터 얻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무료기획공연이다.
이번 `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지금까지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의 무용수로 활동했던 25명의 출연진들이 오롯이 자신들의 역량으로 만들어 낸 창작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여서 더욱 기대를 얻고 있다. 작품 구상부터 공연을 올리기까지 김성욱 연습감독을 비롯한 3명의 출연진이 안무가로 각 팀을 이뤄 무대를 준비했다.
`정동 댄스 with 경주`는 지역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출연진들에게는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은 HJ Project 팀의 `연(蓮) 진흙 속에 핀 꽃`(이호준 안무·이호준, 석지은, 이예진, 장나겸, 천소현, 황아람 출연)으로 시작한다. TV프로그램 `댄싱9` 시즌 2에서 고운 선과 폭넓은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던 댄서 이호준이 안무가가 돼 연꽃을 통해 인생의 번민을 통한 깨달음을 한국적인 창작무용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 파라다이스 팀의 `情….`(채명성 안무·채명성, 김경동, 김수영, 이현석, 유세환, 황정현 출연)은 현대무용을 바탕으로 청춘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적막한 사회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지치고, 고군분투하는 우리의 모습을 아름다운 몸짓으로 무대 위에 올린다.
세 번째 작품은 Mikmaq soma dance project 팀의 `좋은 친구들`(한성 안무·한성, 김민지, 남기홍, 서별이, 전영화 출연)이다.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의 주인공 아비틴 역을 맡고 있는 한성이 안무한 작품으로, 친구 관계가 가지는 양면성에 대한 통찰과 회의를 한국 무용으로 풀어낸다.
마지막으로 김성욱프로젝트와 팀 소나기가 준비한 `별빛 소나타`(김성욱 안무·김성욱, 김동환, 김종목, 김지훈, 김다솜, 임정은, 정현주, 최우석 출연)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블랙코미디 형식의 무용극으로 인간의 희노애락과 신체의 모든 움직임을 한국 무용으로 담아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며, 관람은 전석무료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jdsilla)과 전화(054-740-3813)로 좌석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일 공연 1시간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배부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과 정동극장 홈페이지(www.jeongdong.or.kr)로 확인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