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오케스트라 등 장르 다양<BR>3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올해 대구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는 2009년부터 대구를 대표하는 제야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가수 유열, 뮤지컬배우 민영기·이정화, 지휘 이종진, 소프라노 고혜욱, 테너 이병삼, 바리톤 제상철, 발레리나 우혜영, 예술영재 장준호,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와 뮤지컬배우, 성악가,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출연진과 장르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31일 밤 11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는 풍부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 수려한 외모로 청중들의 사랑을 받는 춘천시향 상임지휘자 이종진과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수성아트피아 예술영재콘서트 최종 우승자인 장준호 학생의 피아노 협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이 연주되고, 제야의 순간까지 대구를 대표하는 테너로 로마를 중심으로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이병삼,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남자성악가상에 빛나는 바리톤 제상철,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고혜욱의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3명의 성악가는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 중 토니오의 아리아 `실례합니다. 신사숙녀여러분`, 베르디 오페라 `돈카를로` 중 카를로와 로드리고의 2중창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오페라 푸치니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연주한다.
또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의 천사 같은 목소리로 `석별의 정`을 부르며 제야의 순간을 맞이할 때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한 마음이 되어 새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16년 새해를 맞이한다.
수성아트피아는 2부가 시작되기 전,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새해의 기쁨을 더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부에서는 발레리나 우혜영과 발레리노 서태용이 출연해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발레 `천둥과 번개` 폴카에 맞춰 발레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대구 출신으로 뮤지컬계 떠오르는 신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정화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갈라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편안한 미소를 가진 가수 유열이 제야음악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날 무대에서는 자신의 대표곡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와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뮤지컬 `요셉과 놀라운 색채 옷`의 `모든 꿈은 이루어진다`를 부르며 을미년 석별의 아쉬움을 함께 나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