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6천363억·울릉 1천522억 편성
울진군과 울릉군이 내년도 예산을 편성, 각 의회에 제출했다.
△울진군
울진군은 2016년 예산 6천363억원을 편성해 24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 예산 4천425억원 보다 1천938억원이 늘어난 6천363억원으로 43.8%가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3천402억원보다 252억원(7.4%)이 늘어난 3천654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1천23억원보다 1천686억원(165%)늘어난 2천709억원이다.
일반회계의 증가요인은 지방세 25억원, 국도비 보조금이 256억원 증가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특별회계의 경우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 예산에 반영된 8개 대안사업비가 1천321억원 증가하고, 지방세법 개정으로 원자력발전지역자원시설세가 당초보다 140억원이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2016년도 세출예산은 지방재정 건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징수효율화,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였으며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일자리창출·주민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지원과, 민선6기 공약사업 및 군민불편 해소를 위한 분야에 최우선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울릉군
울릉군의 내년도 예산안을 경제 활력과 농림해양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난해보다 0.79% 증액된 1천522억 원을 편성해 울릉군의회에 제출했다.
울릉군은 내년도 예산을 경제 활력은 물론 민생 안정 및 산업 중소 분야에도 예산을 중점 투입해 군민의 생활 수준향상을 최우선으로 챙긴다는 계획이다.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천510억 원보다 0.79% 증가한 것으로 특별회계는 30% 증액됐지만, 일반회계는 국토 끝 섬 사업(10억 원)이 취소돼 소폭 인상된 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관광 및 농림해양 분야가 전체 예산의 28.06%인 427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사회복지 분야는 115억 원을 편성해 군민생활안전에 중점 투입한다.
또 환경보호 167억 원(10.97%), 지역개발 166억 원(10.90%), 산업 중소, 교통 90억 원(5.91%), 재난분야 69억 원(4.53%) 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군민생활 안전에도 중점을 뒀다.
특색 있는 신규 사업으로는 자동여객선터미널 증축 4억 원. 자동공영주차장 건립 13억 원, 울릉생태 삭도시설 부지매입 4억 원,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건립 5억 원, 수산물 상표개발 및 규격용기 2억 원 황토 구미 소라 계단 진입로 6억 원, 창조적 마을 만들기 5억 원 등이다.
지역현안 대형사업은 수토 문화 나라 66억 원, 지방어항 시설 21억 원, 권역사업 34억 원, 읍면소재지사업 37억 원, 도서종합개발 사업 26억 원, 광역상수도시설사업 50억 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20억 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51억 원이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