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올해 창단 4년차를 맞이하는 대구MBC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왔으며 민간교향악단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제19회 정기연주회는 보이치에흐 킬라르의`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라와`, 대구MBC교향악단 전임작곡가 최명훈의 신작 `생황협주곡을 위한 피안`, 베토벤 `교향곡 제4번 Op.60`등을 들려준다.
특히 생황협주곡은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무대. 날개를 접은 봉황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는 국악기 생황은 국악기 가운데 한 번에 여러 음을 낼 수 있는 유일한 화성악기. 입으로 숨을 불어 넣으면 울림통에 꽂힌 대나무관을 통해 맑고 신비로운 소리가 흩어져 나온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