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CEO 브리핑
채 박사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모두 955개 학교에서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식품 구입액만 1천751억원에 달하며, 영양교사 비율은 66.9%로 식생활 교육 잠재력이 높다.
경북도에서는 기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현물 지원 방식의 도입 등 친환경·로컬푸드 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유용한 제도 변화와 기반 강화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급식을 다루는 공급 측면의 정책에 비해 수요·교육적 측면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식생활 교육도 다소 미흡한 등 정책 지원은 미진한 편이다.
학교급식의 최종 수요자인 경북의 영양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로컬푸드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농산물과 로컬푸드 사용은 아직 미흡한 편이고 친환경·로컬푸드 사용 여부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채 박사는 “친환경농산물, 지역 전통 먹거리, 로컬푸드, 우리 농산물과 우리 음식 등 친환경과 지역농업 관련 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식생활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학교급식 인력의 처우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곤영기자